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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건대 조용한 이자카야 ‘아자부 주방’

by iur11 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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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맛있는 안주
​건대 이자카야 ‘아자부주방’

위치

본가칼국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46-63 2층
영업시간
매일 6시-오전 2시
​Tel. 02-6408-4224

소개


'아자부'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알아봤어요. 아자부는 일본에 있는 지역 이름입니다.

도쿄아자부 10번지는 조용히 오랜 전통을 이어온 장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들이 옛스러운 멋을 풍기고 있어 각국 대사관이 모여있는 주변 아자부 지역이나 국제적인 도시 롯본기와는 또다른 전통을 소중히 지켜온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롯본기와 더불어 젊은이들의 밤의 문화공간이라 일컫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


깔끔합니다. 내부는 크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했어요. 테이블은 총 6개가 있었어요. 주방 앞에는 주방을 향한 일자로 된 테이블이 있고 여러가지 사케들이 진열되어있어요. 이자카야 가면 꼭 보이는 사케진열..! 일자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가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저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밖을 볼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메뉴


나베, 타다키, 사시미, 가라아게, 생선구이, 야키토리(모둠꼬치), 튀김류, 철판요리, 도후, 낫또, 야키(계란말이), 라멘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여기가 이자카야다!’라는 것을 딱 보여주는 메뉴들이예요. 다른 이자카야들보다 이자카야다운 전문성 있는 메뉴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일본 음식이나 이자카야 메뉴들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메뉴이름 아래에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어느 음식점을 가던 이런 세심한 센스가 좋아요.
메뉴들의 가격대는 적당한듯 했어요.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다른 이자카야 보통의 가격대와 비슷했어요.

저희는 야끼소바와 낫또를 주문했어요. 두 메뉴 다 제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메뉴라서 도전해봤어요.

기본메뉴는 두부와 무피클이 나와요.


두부가 쫀득하고 부드러운 푸딩같은 느낌이예요. 순두부랑 비슷하면서도 맛이 달라요. 생긴것도 귀엽게 생김..


낫또(4,000원)
​: 삶은 대두를 발효 숙성시켜 만든 일본의 대두발효식품.


낫또를 한번도 안먹어봤지만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메뉴판에 딱 있어서 주문했어요~ 낫또가 있는 이자카야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여긴 있어요!! 10분만에 나온 낫또. 티비에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길래 궁금해서 먹어봤어요. 처음 낫또를 먹을거면 이렇게 요리로 나온걸 먹는게 낫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결론은 제 입맛엔 잘 맞지 않았어요.. 참고로 저는 청국장을 못먹는데 청국장 비슷한 맛이 나더라고요. 제입맛으로는 맛을 판단할 수가 없었어요... 같이 간 친구(청국장 먹음) 처음 먹어본건데 나쁘지 않다고 했어요. 진액이 실처럼 늘어나는게 확실히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낫또는 청국장 처럼 호불호 갈릴 것 같은 음식이예요. 청국장을 즐겨먹는다면 낫또가 입맛에 잘맞을 것 같아요~


야끼소바(12,800원)
: 해물, 갖은 야채를 생면과 함께 볶아낸 요리. 마쯔리(일본축제)에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메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듣기로는 익숙한데 정작 먹어 본 적 없는 음식. 근데 익숙한 맛이예요. 이자카야에 가면 흔히 느낄 수 있는 맛이였어요. 일단 위에 가쓰오부시가 많이 올려져 있고 가쓰오부시, 숙주, 야채, 면 등등 양이 많아서 배불렀어요. 단점은 계속 먹으면 느끼할 수 있다는 것.


우선 사장님이 친절하셨어요. 주인 내외분들이 일본분들이라고 알고있는데 이 점에서 제대로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 난다는점..? 안주들과 가격대도 괜찮았고, 시끄럽지 않게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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